이 날씨에…배달 못 한다니 “업체 바꿔서 최선 다해라” 지시한 치킨회사 부사장

 

80년 만의 폭우로 수도권 피해가 계속되는 가운데 배달을 강요한 모 치킨 업체 부사장의 갑질이 공분을 샀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모 치킨 업체의 갑질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수도권이 말도 안 되는 폭우로 이런 피해를 입고 있어서 배달대행업체가 배달 불가 선언을 한 상태”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그가 올린 단체방에서는 두 명의 직원이 “금일 우천으로 인해 배달 대행 업무 종료했다”, “기상악화로 배달 대행 측이 업무 종료했다” 등의 업무 보고 메시지가 올라왔다.

하지만 침수 피해가 가장 심했던 지난 8일 오후 11시쯤 치킨 업체 부사장이 나타나 “끝까지 흐트러지지 말고 마지막 주문까지 최선을 다해라”라며 “A업체가 배달 중단 사태를 내면 잘 배달해주는 업체로 바꾸세요”라고 지시했다.

이에 글 작성자는 “배달하는 사람들의 안전 따위는 알 바 아니고 그저 매출에 영혼까지 팔아버린 모습에 감탄하고 간다”라며 분노했다.

이를 본 커뮤니티 이용자들도 “원래 능력 없는 리더들이 사람 굴려서 매출 나오게 하는 게 능력인 줄 안다”, “직접 해봐야 정신 차리지”, “노를 저어서 배달하라는 건가?” 등 반응을 보였다.

  1. 한편 수도권은 지난 8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폭우로 7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으며 부상자는 9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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