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반지하서 침수로 죽을 뻔한 29세 남자를 죽음 직전서 구하는 모습 (영상)

 

 

폭우로 물에 잠긴 다세대 주택 반지하 집에 갇혔던 20대 남성이 고립된 지 1시간 만에 이웃들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12일 SBS 보도에 따르면 29세 남성 이승훈 씨는 지난 8일 밤 폭우로 인해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반지하 집에 갇혔다.

 

이 씨는 당시 상황과 관련해 “빗물이 종아리까지 차 탈출하려 했지만, 수압 때문에 현관문이 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SBS 뉴스” 영상 “빗물 차오른 반지하, 고립된 남성…그때 달려든 사람들” / 이하 유튜브 채널 “SBS 뉴스”

 

이때 이 씨를 비롯해 반지하에 갇힌 시민들을 구하러 선뜻 나선 의인들이 있었다.

 

은석준 씨는 반지하에서 사람 소리가 들리자 호수를 확인하려고 직접 침수된 주택 안으로 헤엄쳐 들어갔고, 이미 다른 반지하 집에서 두 명을 구했던 박종연 씨는 담벼락을 넘어와 구조에 동참했다. 소화기를 들고 유리창을 깬 김진학 씨는 유리창을 부수는 과정에서 손을 다쳐 세 바늘을 꿰맸다.

 

얼굴까지 물이 차오른 긴박한 상황에서, 이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된 이 씨는 “30분 정도만 더 갇혔더라면 아마 저는 이 세상에 없었을 수도…”라며 “저도 항상 남한테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반지하 집이 침수돼 일가족 3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던 곳에서 불과 4분 거리 남짓 떨어진 장소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 나종일 씨가 영상을 촬영해 제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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